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5 등급 대회 로저스컵(총상금 283만 달러) 초반 스타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탈락,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1회전에서 13번 시드의 조한나 콘타(영국, 14위)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세계랭킹 33위)에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신데 이어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81위) 역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19위)에 역전패, 일찌감치 짐을 쌌다.
랭킹상으로는 콘타베이트가 높지만 여러 차례 그랜드슬램을 제패하고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샤라포바의 스타성을 감안하면 샤라포바의 탈락은 팬들이 아쉬움을 갖기에 충분한 결과였다.
같은 날 12번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3위)도 같은 날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40위)에 일격을 당하며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튿날인 6일 열린 대회 1회전 경기에서는 9번 시드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9위)와 14번 시드의 매디슨 키스(미국, 17위)가 하위 랭커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첫 판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특히 같은 날 2회전 경기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는 2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소피아 케닌(미국, 29위)에 역전패를 당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고, 같은 날 슬론 스티븐스(미국, 8위) 역시 자신보다 랭킹이 안참 아래인 마리아 부즈코바(체코, 91위)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하면서 탈락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