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내일 최대한 챔피언 조에 갈 수 있도록..."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3 12: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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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7언더파 65타
▲ 이제영(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제영(온오프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첫 날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영은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이제영은 허다빈(한화큐셀)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대회 이제영은 다음 날 2라운드를 선두권 순위에서 맞게 됐다.   이제영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75타는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이제영의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지난해 7월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던 이제영은 세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를 점했다.  이제영은 이날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어제 공식 라운딩 할 때까지도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자신이 없었는데 첫 버디가 나오고 퍼팅도 잘 떨어지고 또 그린도 잘 받아주는 편이어서 샷도 핀으로 많이 붙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고비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제영은 "초반 10번 11번 12번에서 거기서만 보기를 안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거기서 보기가 하나 나왔다. 내일도 12번 홀까지 잘 넘기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를 친 데 대해 이제영은 "의식하진 않았고 그냥 끝나고 '오늘 올해 들어서 제일 잘 쳤네' 그냥 이 정도만 생각했다."며 "아직 이틀 남았기 때문에 내일 플레이 하는 거에 따라서 마음가짐이 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비시즌 전지훈련을 통해 드라이브 비거리가 20m 가량 늘었다고 밝힌 이제영은 "필라테스를 해서 몸이 좀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며 "그래서 아픈 것도 없어지고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좋아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그린 스피드가 예년보다 빨라진 것에 대해 언급하며 느린 그린보다는 빠른 그린을 선호한다고 밝힌 이제영은 이날 가장 잘 된 플레이로 퍼트를 꼽았다.  그는 "사실 퍼터가 제일 잘 됐던 것 같다. 긴 게 들어가진 않았는데 찬스 퍼트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최근 샷은 좋았는데 찬스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타수를 못 줄였었는데 (오늘은) 퍼팅이 잘 됐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퍼팅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영은 다음 날 있을 2라운드 경기에 대해 "내일 라운드는 최대한 챔피언 조에 갈 수 있도록 공격적 플레이보다는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하다가 '괜찮다' 싶으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신중한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주의해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일단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가장 높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선두권으로 올라가면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 편이어서 퍼트할 때 좀 더 자신 있게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영은 직전 대회까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8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2위로, 이제영은 현재 KLPGA투어 상금 순위 59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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