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골프 생활 '셀프라운딩' 활성화 될까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14: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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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3부 셀프라운드 위탁 서비스 업체도 등장
▲ 자료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국내 골퍼들의 선택지가 국내를 벗어나 외국으로 넓어지면서 지난 3년여간 '코로나 특수'를 누려온 국내 골프장들도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합리적인 수준을 훌쩍 넘긴 그린피와 카트 이용요금 등 골프장 이용요금이 소비자인 골퍼들의 요구와 국내 골프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상당한 수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골프장의 입장에서는 수익성 유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골퍼들 역시 코로나 시대와는 달리 더 이상 천정부지로 뛴 골프장 이용료를 감수해 가며 국내 골프장을 이용하기 보다는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 골프를 즐기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경험할 수 있는 외국 골프 여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국내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이와 같이 골프장과 골퍼들 모두 합리적인 수준에서 수요와 공급의 새로운 접점을 찾는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인 요즘 양측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셀프라운딩'이다.  캐디나 카트 등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인적, 물적 서비스 없이 골퍼 혼자 라운딩을 즐기는 셀프 라운딩은 가까운 일본을 포함한 외국에서는 활성화 되어 있고, 이같은 셀프라운딩 문화는 골프를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 즐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스 관리상의 문제, 원활한 라운드 진행의 어려움 등 이런저런 이유로 활성화 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합리적 비용의 골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골프장 측이 셀프라운드 서비스를 상품화 하는 것은 단기간에 고려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일반 골프장들이 1, 2부 영업을 마친 이후 늦은 오후와 야간 시간에 3부 라운딩 영업이 가능하도록 골프장에 셀프라운딩 운영 인력을 파견해주는 일종의 'B2B' 개념의 '셀프라운드 위탁' 서비스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 2부 영업을 마친 골프장 정규직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 저녁 시간에 시작하는 3부 야간 라운드를 셀프 라운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 장비 관리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 전문화 된 인력을 파견함으로써 골퍼들이 한결 저렴한 비용에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골프장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력 충원 없이 낮은 비용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3부 셀프라운드 위탁 서비스의 핵심 내용이다.  2020년도에 설립된 셀프라운드 위탁 서비스 업체 'C.A.P'는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5~6명의 인력을 파견, 클럽하우스 컨시어지, 클럽 전달, 안전사고 대처, 고객 안내 , 경기 사용 비품/카트 관리 등의 업무를 대행하며 하루 평균 36개 팀에 달하는 골퍼들의 셀프라운드를 돕고 있다.   CAP의 관계자는 "3부 라운드는 오후 5~7시에 티오프해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는 경기 시작을 도운 뒤 9홀을 마친 고객들이 클럽 하우스 쪽으로 왔을 때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라운드를 모두 마쳤을 때 장비 정리 등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라이언트인 골프장과 골프장 고객들에게 전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풍부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도 남부 지역으로 클라이언트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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