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성(사진: ISU 공식 SNS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유성(평촌중)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김유성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37점에 예술점수(PCS) 56.66점을 합쳐 128.03점을 따냈다.
김유성은 이날 첫 접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위전 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본점수 8.00점에 수행점수(GOE)를 1.26점 챙긴 것을 시작으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트리플 루프에서 착지가 불안하면서 수행점수 0.56점이 깎인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점프에서 모두 클린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특히 그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하면서 쇼트 프로그램 순위(3위)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유성은 이로써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64.20점)와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합산 총점에서 192.23점을 기록, 나카이 아미(일본, 204.88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는 중국의 왕이한(192.11점)에게 돌아갔다.
앞서 주이너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2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데 성공한 김유성은 시즌 랭킹 포인트 28점을 기록하며 최종 랭킹 4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시즌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해 두 차례 은메달(1차·5차 대회)을 따내며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까지 섰던 김유성은 이번 시즌에도 선전하며 두 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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