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지수, 박혜진(사진: WKBL) |
2018-2019시즌 여자 프로농구 통합 우승팀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와 준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이 나란히 2019-2020시즌 여자 프로농구 최고 연봉자가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1일 발표한 2019-2020시즌 선수 연봉 계약 결과에 따르면 박혜진과 박지수는 나란히 연봉 3억원으로 돌아오는 시즌의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3억원에 이미 계약했고, 2018-2019시즌 청주 KB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지수는 프로 데뷔 3년 만에 리그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신인 시절인 2017-2018시즌 연봉 6천만원에서 2년 만에 3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박혜진은 3년 연속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박혜진과 박지수 다음으로는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2억 7천만원, 김한별(삼성생명)이 2억 3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WKBL 발표에 따르면 연봉 계약을 마친 여자 프로농구 6개 구단 선수 89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21명으로 전체의 23.6%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