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썸 이소희(사진: WKBL) |
선두 아산 우리은행(15승 1패), 2위 용인 삼성생명(11승 5패)에 이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세 번째 팀이 된 BNK썸(6패)은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9패)과 격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근 7연패를 당한 하나원큐(1승 15패)는 5위 청주 KB스타즈(4승 12패)와 격차가 세 경기로 벌어졌다.
BNK썸은 이날 1쿼터를 17-17 동점으로 마친 뒤 2쿼터 초반 하나원큐의 박소희에게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며 20-27까지 리드를 허용했으나 이소희가 3점슛 2방 등으로 응수, 쿼터 중반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진안, 안혜지, 이소희의 연속 득점이 터져나오며 전세를 뒤집고 7점 차 리드(39-32)를 잡은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 들어 BNK썸은 한엄지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더욱 더 벌렸고, 3쿼터가 끝났을 때 58-4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BNK썸은 이날 이소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폭발시켜 팀내 최다 득점이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로서 굳건히 골밑을 지키며 속공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진안도 더블더블(18점 1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고, 안혜지도 3점슛 2방 포함 10점에 9개의 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 하나원큐 박소희가 BNK썸 이소희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WKBL) |
하나원큐는 4쿼터 들어 고서연과 박소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그러나 이날 신지현, 김애나, 양인영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절반 이상 결장한 가운데 연패를 끊지도 못했고, 최하위도 면치 못했지만 신예 선수인 박소희가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8리바운드)을 넣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루키 고서연도 13점을 넣고 7개 리바운드와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