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형순(사진: KLPGA) |
부형순은 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5,515야드)에서 열린 ‘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1라운드 스코어(2언더파 70타)와의 합계 스코어에서 이븐파 144타를 기록, 유재희(1오버파 14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KLPGA 입회 이후 2003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고, 1996년 ‘FILA 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부형순은 2003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기 시작해 51세의 나이로 88개 대회 만에 첫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부형순은 “첫 우승이라 정말 좋다. 머리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라며 기뻐한 뒤, “최근 한 달 동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우승을 하고 싶어서 새벽까지 퍼트 연습을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형순은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금솔조경 이종승 회장님과 석원산업의 서명석 대표님, JING의 하인수 부회장님과 태성시스템의 김선희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대회를 개최해준 PLK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세 명의 자녀들과 우리 가족들, 항상 응원해주는 선후배 동료 프로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2022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의 영광은 시즌 2승을 챙긴 김선미(한광전기공업)에게 돌아갔다.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과 ‘KLPGA 엠씨스퀘어 챔피언스 클래식 with 군산시’에서 우승한 김선미는 3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선미는 “지난해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로지 골프만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챔피언스 투어 4년 연속 상금왕을 목표로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언젠가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10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