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사진: AP=연합뉴스) |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김세영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미나 하리가에(미국, 7언더파 64타)와는 5타 차.
박성현은 이로써 201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대한 희망을 품고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성현은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2019년 8월 브리티시오픈 8위 이후 10위 이내 성적이 한 번도 없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으로 3년 전이다.
올 시즌에도 박성현은 6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고, 두 차례는 60위권, 한 차례는 40위권 순위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왔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김아림 이후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첫 날 세 명의 한국 선수들이 톱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그 동안 이어져 온 한국 여자 골프의 메이저 무관의 사승르 끊어낼 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