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태리 브이로그 캡처 |
앞서 김태리는 지난 22일 소속사와 함께 운영하는 공식 계정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중인 브이로그의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구한다고 공지했으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아닌 재능기부로 이뤄진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현재 그가 게재한 구인 공고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mmm입니다.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개제했다.
소속사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하며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소속사의 입장문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익창출과 관계없이 모든 노동력에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