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렌터카 강지은(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K렌터카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짜릿한 '리버스 스윕'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팀리그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SK렌터카는 2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에 먼저 세 세트를 내주고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SK렌터카는 이날 웰컴저축은행에게 1세트(남자복식)부터 3세트(남자단식)까지 연속으로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혼합복식)에 나선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임권-김예은을 9:4(8이닝)로 누르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해 5세트(남자단식)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1:6(4이닝)으로 꺾으며 웰컴저축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6세트(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9:1(4이닝)로 김예은을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가 2이닝째 10점 장타에 힘입어 11:2(3이닝)로 서현민을 이기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종합 순위서 1위(19승10패·승점 55) 자리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파이널 직행에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팀리그는 라운드 우승팀 중 종합 순위 최상위 팀이 포스트시즌 파이널 무대에 직행한다. SK렌터카와 종합 2위 하나카드(17승12패·승점 50)와 격차는 5점차다.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복식 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에스와이는 5세트 모리 유스케(일본)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3(3이닝)으로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고, 6세트 한지은이 김민아를 9:2(9이닝)로 잡아내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에스와이의 박인수가 7세트서 마민껌(베트남)을 11:1(4이닝)로 완파했다. 하나카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각각 2승씩 올리며 크라운해태를 4:0으로 잡아냈다. 4승1패(승점 11)가 된 하나카드는 4라운드 선두 휴온스(4승2패·승점 12)를 턱밑까지 쫓았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고 2연승을 달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