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2세트를 듀스 접전을 펼친 끝내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듀스 승부에 돌입해 24-25 현대건설에 세트 포인트 상황을 허용, 역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정윤주의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페인트를 섞은 김연경의 절묘한 손동작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4세트 중반 14-5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정규시즌 개막 이후 파죽의 9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9승 무패, 승점 26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7승 3패 승점 21)과 격차는 승점 5로 벌렸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은 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예 공격수 정윤주도 21점을 올리며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컨디션 난조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정지윤과 나현수는 각각 15점과 14점을 올렸으나 범실도 각각 6개와 9개나 범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14점)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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