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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조 편성(FIVB 홈페이지)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에서 강호 이탈리아, 미국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18일(한국시간) 공개한 2024 파리올림픽 세계예선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현재 FIVB 세계랭킹 23위인 한국은 이탈리아(2위), 미국(4위), 폴란드(10위), 독일(13위), 태국(15위), 콜롬비아(19위), 슬로베니아(25위)와 C조에 편성됐다.
미국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우승국이며, 이탈리아는 2022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팀이다. 폴란드, 독일, 태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도쿄올림픽 4강 주역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세계 예선은 24개국이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쳐 각 조 상위 1, 2팀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이 속한 C조 경기는 올해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다.
파리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한다. 개최국 프랑스에 출전권 1장이 부여됐고, 세계예선에서 6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한다. 나머지 5장은 5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끝난 뒤 산정하는 FIVB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나라 중 세계랭킹이 높은 나라, 파리올림픽 본선 참가국이 없는 대회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가 출전권을 얻는다. 현재로서는 랭킹 23위의 한국이 세계랭킹 순위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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