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사진: KLPGA) |
최혜진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 신인상 포인트 2위(408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루키 가운데 첫 승을 올리며 신인상 포인트 선두에 나선 아타야 티티쿨(태국·568점)에 아직은 160점을 뒤지고 있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뒤 최혜진은 "오늘 퍼트감이 굉장히 좋았다. 샷이 흔들렸지만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사실 매치플레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첫 경기에서 즐겁게 잘한 것 같아서 남은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약 두 달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한 이정은(등록명: 이정은6)은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와 비겼고, 김아림도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을 상대로 17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앨리슨 코퍼즈(미국)에게패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대회다.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LPGA 투어에서는 한동안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리지 않다가 지난해 이 대회로 부활했다.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에는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