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리스티 안 인스타그램 |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본선에서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미국, 세계랭킹 141위)이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 출전한다.
1992년 미국 뉴저지 태생으로 한국인 부모를 둔 재미교포로 안혜림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크리스티 안은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을 전공, 학업을 마친 뒤 다시 테니스 선수로 복귀한 이색적인 이력을 지닌 선수.
크리스티 안은 올해 US오픈 예선을 통과해 11년 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63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7위) 등을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크리스티 안의 코리아오픈 출전은 2년 만이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크리스티 안은 단식 1회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79위)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오스타펜코도 3년 연속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스포츠W) |
이밖에 18세 유망주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러시아, 72위), US오픈 직전 열린 WTA 투어 브롱스 오픈에서 우승한 마그다 리넷(폴란드, 53위), 전 복식 세계 랭킹 1위 베서니 매틱샌즈(미국, 436위) 등도 눈여겨 볼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한나래(인천시청, 162위), 장수정(대구시청, 283위), 김다빈(인천시청, 336위) 등이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해 복식에서는 대회 직전 팀을 급조해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한나래-최지희(NH농협은행) 조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오승한 이후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