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 '공석' UFC 밴텀급 타이틀 향한 마지막 도전...16일 실바와 일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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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왼쪽)과 부에노(사진: UFC)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홀리 홈(미국)이 파이터로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타이틀 로드'에 나선다.

 

UFC 밴텀급(61.2kg) 랭킹에 올라있는 3위 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동급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브라질)와 승부를 겨룬다. 

 홈은 전날 열린 계체량을 135.5파운드(약 61.5kg)로 통과했고, 실바도 136파운드(약 61.7kg)로 통과, 결전 채비를 마쳤다. 
홈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두 종목에서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는 선수. 복싱 세 체급에서 16번의 타이틀을 방어했고, 2015년에는 UFC에서 극장의 면모를 과시하며 파죽의 연승 행진 중이었던 론다 로우지(미국)를 상대로 KO승을 거두고 세계 격투 스포츠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장본인이다.  

홈은 여성 MMA 사상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최근 은퇴, 여성 밴텀급 타이틀이 공석이 되면서 타이틀 로드에 나설 기회를 맞았다.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미국), 랭킹 2위 라켈 페닝턴(미국) 등이 타이틀전 출전을 어필하고 있고, 로우지의 복귀 루머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타이틀 결정전의 출전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챔피언 벨트를 되찾길 원했고, 타이틀전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고 느꼈다”며 “이제 타이틀이 공석이다. 한 경기만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거라 생각한다”고 벨트 탈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부에노 실바는 홈과의 경기에 대해 “신께서 주신 선물과 같다. 너무나 행복하다. 전 챔피언인 뛰어난 파이터와 싸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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