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나이키는 올해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 (위 부터) 홈 유니폼, 원정 유니폼 [사진=나이키] |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재해석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됐고,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강조했다. 또,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 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원정 유니폼은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하고,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강조한다. 짙은 검정색과 진주색 디지털 패턴의 대조는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보여준다. 원정 유니폼에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고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 하기 위해 ‘메타프리즘’ 방식을 적용했다.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을 반영했고,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독특한 방향으로 색상을 표현했다.
또, 이번 유니폼에는 나이키의 기술 드라이-핏 ADV가 적용됐다. 신체 매핑 기술로 측정한 데이터와 오랜 연구 결과로 움직임과 통기성을 최적화했고, 유니폼의 각 요소는 4D 데이터 디자인 및 컴퓨터 디자인으로 설계돼 선수들이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올해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 멤버를 대상으로 먼저 만날 수 있고, 27일부터 나이키닷컴과 나이키 앱 및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