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도박협회(AGA)는 최근 미국 성인 2천204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슈퍼볼 관련 도박 규모를 예측한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올해 슈퍼볼은 특히 캔자스시티의 스타 플레이어 트래비스 켈시와 그래미 어워즈 최초 '올해의 앨범' 4회 수상에 빛나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로맨스가 화제가 되면서 슈퍼볼 전체 흥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GA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올해 슈퍼볼을 직접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비율이다.
AGA는 전년도보다 35% 많은 6천800만명이 슈퍼볼에 돈을 걸 것으로 전망하면서 베팅 규모가 231억 달러(약 30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고액(160억 달러)을 기록했던 작년 슈퍼볼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워싱턴DC와 미국 38개주는 스포츠 도박을 법적으로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