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열리는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버 아레나(사진: EPA=연합뉴스) |
30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호주 빅토리아주 체육장관은 호주오픈에 최대 3만명의 관중이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 첫 8일간은 하루에 주간 1만5천명, 야간 1만5천명이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파크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8강전부터는 하루에 예년 평균 관중 수의 절반인 2만5천명의 입장객을 받는다.
이와 관련, 마틴 파쿨라 체육장관은 "경기장 분위기는 지난 몇 년간 호주오픈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가 수개월 만에 군중들과 함께 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은 내달 8일 개막하며 현재 약 1천200명 정도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입국을 마치고 격리 생활 중이다. 선수들은 하루 5시간 야외 코트에서 훈련할 수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은 야외 연습이 허용되지 않은 채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