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기도청 '5G'(사진: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2023 내셔널’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호먼'(세계 6위)에 7-6으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컬링 팀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사상 최초다.
캐나다 전지훈련을 겸해 국제대회 출전으로 전력을 다지고 있는 경기도청은 지난달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 2연패를 시작으로, 지난주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 우승에 이어 이번 그랜드슬램 체패로 국제대회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예선과 4강에서 세계 1위인 팀 티린초니(스위스)를 두 차례 모두 제압한 경기도청은 결승서 그동안 여섯 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 호먼을 상대로 마지막 8엔드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