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유영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열린 2022-2023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40점, 예술점수(PCS) 64.65점, 감점 1점, 총점 125.05점을 받아 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10점)와의 합산 총점에서 190.15점을 기록, 와타나베 린카(일본, 197.59점), 스타 앤드루스(미국, 191.26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유영은 이날 4개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감점을 받아 자신의 개인 최고점(223.23점)보다 30점 이상 낮은 총점을 기록했지만 메달 경쟁을 펼친 선수들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수를 받으면서 치슨 첫 드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에는 성공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했다는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기본 점수와 수행점수(GOE)가 모두 깎였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려다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순서를 수정한 뒤,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을 '클린'하게 소화한 유영은 이후 레이백 스핀(레벨 3)과 코레오 시퀀스(레벨1)로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고, 살코 점프는 2회전으로 소화했다.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을 받은 유영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와 GOE를 날렸다.
그는 또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를 뛰려다가 전반부에 뛰지 못한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기 위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심판진으로부터 어텐션과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으면서 GOE가 1.21점 깎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