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권순우(97위·당진시청)가 2021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권순우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총상금 32만775 달러)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2위·슬로바키아)에게 2-1(6-3 6-7<5-7> 7-6<7-4>) 승리를 거뒀다.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34만9천530 달러) 1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88위·미국)에게 0-2(4-6 4-6)로 패했던 권순우는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 1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1세트를 선취한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다가 마르틴에게 추격을 허용,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까지 치르게 됐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 권순우는 4-3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포인트를 잡아내 2시간 38분 접전에서 이겼다.
권순우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톱 시드를 다비드 고팡(14위·벨기에), 2번 시드는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가 각각 받았다.
이 대회 남자 복식 본선에는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출전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는 권순우, 남자 복식 본선에는 남지성-송민규 조가 각각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