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예비 슈퍼루키′ 황유민, 한국여자오픈 출전 ′국가대표 고별전′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서 선전 끝에 임희정과 공동 4위

▲ 황유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음 달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황유민(한국체대)이 한국골프협회(KGA) 주최로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황유민은 오는 16일 오전 7시8분 장하나(BC카드), 조아연(동부건설)과 함께 10번 홀에서 대회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황유민은 지난 달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마지막 날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와 망설임 없는 공격적인 아이언 샷을 앞세워 한때 박민지(NH투자증권)에 2타 차로 앞서가는 등 당찬 활약을 펼친 끝에 준우승(아마추어 1위)을 차지, 강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한국여자오픈은 KLPGA가 아닌 KGA 주최 대회로 매 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황유민은 현재 아시아 아마추어 랭킹 1위, 세계 아마추어 랭킹 3위에 올라있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특유의 공격적이면서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선전을 거듭한 끝에 임희정(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4위(아마추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골프팬들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킨바 있다.  황유민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김효주, 최혜진 등이 소속된 롯데골프단에 입단한 황유민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국가대표 고별전을 치르고, 오는 24일 개막하는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아마추어로서 마지막 대회를 치른 뒤 다음 달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 시드순위전 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 무대 도전에 나선다.  만약 황유민이 200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송보배 이후19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된다면 점프투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1부 투어인 정규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