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우리은행 김단비, 최이샘, 박지현(사진: WKBL) |
지난 11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지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인 탓에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코트에 나선 우리은행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에 그쳤지만 특유의 '질식수비'를 앞세워 KB스타즈에 구단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12일 용인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이후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온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까지 9연승을 기록, 시즌 12승 1패로 선두 독주를 계속했다. 2위 부산 BNK썸(9승 4패)과는 3경기 차다.
반면 최근 5연패를 기록, 시즌 2승 11패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1승 11패)과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KB스타즈에선 김민정이 18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좋지 않은 몸상태로 경기에 나선 슈터 강이슬이 3점을 올리는 데 그치는 등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40점 미만의 스코어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