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을 통해 약 1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을 통해 약 1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된 CAST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가운데,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병행됐다.
우선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만4000파운드(원화 약 32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도 CAST 부스가 설치되어 참여 기업들의 제품이 소개됐다.
이 박람회에서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총 2,037건의 상담과 약 2억달러의 수출상담액 기록했다. 행사 기간중 한류 전시·체험관에는 2만6658명이 방문했으며,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는 43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CAST 사업 관련 프로모션은 이어졌다.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CAST사업 참여 기업 16곳과 B2B 판로개척지원형 기업 1곳 등 17곳의 기업이 참여한 박람회를 통해 총 87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거래액 약 3억원(월간)과 최종 상담액 총 108억원(3개년 추정) 등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CAST 부스 구축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총 118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거래액 1370만TWD(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상담액 총 4억9300만TWD(약 205억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진행된 CAST 사업 관련 프로모션을 통해 이뤄진 구매상담액은 약 2억2000만달러(3개년 추청액)에 달했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