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
현재 상황은 시즌 2승을 거둔 김수지가 시즌 5승의 박민지보다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앞서면서 지난 해 박민지와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의 대상 경쟁과 비슷한 모양새다.
다만 지난해에는 박민지가 막판까지 대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임희정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는 모양새였다면 올해는 승수가 적은 김수지가 선두를 지켜가고 승수가 많은 박민지가 추격하는 모양새라는 점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다시 한 번 톱10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3개 대회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박민지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대상을 더욱 더 굳힐 수 있게 된다.
김수지는 "대상은 한 시즌동안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한 선수가 받는 상이라 욕심이 나기도 하고 상금왕도 되면 좋겠지만, 타이틀 생각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내 골프에 최선을 다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초연한 태도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바람 계산을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체력도 컨디션도, 샷 감도 모두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되는데, 최대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