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 인스타그램 |
케르버는 17일(현지시간) 독일 스포츠 언론이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 상을 받았다.
이로써 케르버는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상을 두 번째 수상했다.
지난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인 윔블던에서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6위)를 꺾고 정상에 오른 케르버는 말 그대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세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윔블던 우승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개의 메이저 대회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케르버는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2위 수상자인 여성 사이클 선수 크리스티나 보겔에게 “당신은 많은 사람의 롤 모델이다. 우리에게 엄청난 의지력을 보여줬다”며 경의를 표했다.
사이클 월드 챔피언인 보겔은 지난 6월 훈련 중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당했다.
▲ 안젤리크 케르버(왼쪽)와 크리스티나 보겔(가운데) (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