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AP=연합뉴스 |
권순우(97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총상금 32만775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에게 0-2(3-6 4-6)로 졌다.
이틀 전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2위·슬로바키아)에게 2-1(6-3 6-7<5-7> 7-6<7-4>) 승리를 거둬 올해 첫 승을 따낸 권순우는 케츠마노비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1시간 42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권순우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금까지 호주오픈 본선에 두 차례 출전했으나 2018년과 2020년에 모두 1회전 탈락했다.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이다.
권순우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올해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목표"라며 "올림픽에서도 한 번 미쳐서 메달까지 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