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UFC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 지역에 위치한 ‘야스 섬’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11일 개최 예정인 ‘UFC 251’과 15일, 18일, 25일 연이어 열리는 ‘UFC Fight Night’ 네 개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를 통해 처음 언급된 ‘UFC 파이트 아일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프로 스포츠가 '올스톱'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화이트 UFC 대표가 대회 개최를 위해 조성 계획에 착수한 장소다.
하지만 그 동안 파이트 아일랜드의 위치 등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야스 섬은 아랍에미리트 내 최고의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으로 작년 9월 ‘UFC 242' 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가 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당시 대회에는 약 1만 4천여 명 이상의 격투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UFC 파이트 아일랜드’ 경기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 채널과 ‘페이퍼뷰(Pay-Per-View)’를 통해 전 세계 175개 국가와 지역에서 40개 언어로 전 세계 10억 가구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UFC 아라비아(UFC Arabi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그 외 중동지역, 북아프리카에서도 UFC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는 UFC 처음으로 아랍어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도 제공된다. ‘UFC 아라비아’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웹 기반은 물론 스마트 기기 환경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히 모하메드 칼리파 칼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번 발표에 대해 “UFC와 파트너십 2년째를 맞이하며 가장 성공적인 협업 중 하나”라며 “UFC의 오랜 노고와 협조로 오랫동안 기다려 온 세계적인 ‘파이트 아일랜드’ 이벤트를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역사적인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등 지역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아부다비의 모든 정부 기관과 긴밀히 공조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문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 UFC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UFC 경기를 치르기 위해 ‘파이트 아일랜드’를 고안했다”며, “아부다비는 지난 10년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대회들을 개최하는데 최상의 장소로 개인 운동 시설부터 경기장까지 그동안 선수들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생 일대의 경기장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U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