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컬링월드컵 홈페이지 |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중국(스킵 메이제)에 9-11로 패했다.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예선 3패(7승)째를 기록, 스웨덴(9승 1패), 러시아(8승 3패)를 이어 스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스웨덴과 러시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13개 출전국이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예선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해 송현고를 졸업하고 올해 시니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표팀은 작년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들은 지난 달 스웨덴 존코핑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3차 대회 결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스웨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스킵 김민지의 성을 따 '팀 킴'으로 불리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북체육회와 구별해 '리틀 팀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