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 '팀킴'(스킵 김은지)이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세계예선대회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도청은 16일(현지시간)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예선대회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멕시코를 15-1로 완파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핀란드(12-3), 터키(7-6), 이탈리아(9-5), 호주(13-1), 에스토니아(7-2)를 연파한 경기도청은 이날 멕시코마저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6전 전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예선대회 라운드로빈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도청은 17일 노르웨이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8개 참가 팀 중 상위 4개 팀이 우승을 겨루는 플레이오프 경기는 18일 열린다.
세계예선대회 상위 2개 팀은 오는 3월 14∼22일 캐나다 프린스조지에서 열리는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경기도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세계선수권 직행에 실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는 "상대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대회가 시작할 때부터 우리의 경기력을 똑같이 유지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했지만,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