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4타 줄여 아마추어 린드발드와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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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지(사진: USG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이민지(호주)가 제77회 US여자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프로메디카(총상금 1천만 달러) 둘째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민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파71 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미나 하리게이(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 두 홀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이민지는 8,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4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 이어진 15,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로 마친 하리게이는 오전조로 경기해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루키 최혜진은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3언더파를 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와 공동 3위(7언더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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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사진: USGA) |
최혜진은 경기 직후 "1라운드에 비해서 2라운드에서 퍼팅감이 굉장히 좋았고, 또 샷 컨디션도 좋다 보니 그린 미스도 많이 안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하루 7언더파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어제도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오늘도 마찬가지로 찬스가 많이 나왔다. 퍼팅이 잘 되면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린이 어제 1라운드에 비해 잘 받아주니까 공격적으로 샷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븐파를 친 아마추어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와 공동 5위(6언더파)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7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은 2언더파 69타를 쳐서 안드레아 리, 메간 강,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공동 9위(4언더파)다. 지난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면서 마지막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지은희는 2언더파 69타를 쳐서 세계 골프 2위 넬리 코다(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14위(3언더파)로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출전한 이소미(23)는 3언더파 68타를 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한나 그린(호주), 코이와이 사쿠라(일본)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LPGA 루키인 안나린은 1언더파를 쳐서 사이고 마오(일본) 제시카 코다(미국) 등과 공동 27위(이븐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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