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LPGA코리아 공식 소셜미디어) |
고진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페어웨이 적중률 69%(13/9), 그린 적중률 78%(18/14)을 기록했고, 퍼팅은 28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2019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승을 따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이날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역대 이 대회 챔피언들과 경기를 펼쳐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가시권에 두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친 느낌이다.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이 코스는 그린이 작고 정교한 아이언샷이 많이 필요하다. 아이언 샷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연습도 굉장히 많이 했고, 연습했던 부분이 조금은 코스에서 나온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진영은 "오늘 같이쳤던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코스를 잘 알고 경기를 하더라."며 "그래서 나도 우승을 해서 코스를 알고 있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보고, 따라서 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유럽으로 온 만큼, 좀 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싶다. 내가 연습한 만큼 코스 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