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뤄질 예정으로 화제를 모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2024년 3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대한민국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 해외시리즈 무대가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개막전의 주인공은 현재 김하성이 소속되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박찬호,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한국 선수만 4명이 거쳐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서는 모습을 자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공식 SNS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와 함께 MLB 야구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 동료, 코치진, 스태프를 우리나라에 초대하고 좋은 기회를 같이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한국의 샌디에이고 팬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 외 국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여는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 28일과 29일 멕시코시티시리즈(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 6월 9일과 10일 런던시리즈(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