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사카리(사진: EPA=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리스 여전사' 마리아 사카리(세계 랭킹 8위)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3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사카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6천500만 달러)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레베카 마사로바(스페인, 71위)에게 세트 스코어 0-2(4-6 4-6)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사카리는 이로써 올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회 연속으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까지 진출했다. 사카리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 오픈과 US오픈 4강 진출이다.
사카리는 올 시즌 상반기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WTA 500 시리즈, 4강), BNP 파리바 오픈,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이상 WTA 1000 시리즈, 4강) 등 굵직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이달 들어서도 무버달리 DC 시티 오픈(WTA 500 시리즈)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그랜드슬램에서 만큼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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