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
손흥민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2-2로 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6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5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골 4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2골 1도움,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각 1골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으로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조별리그 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차전 2골, 4차전 2골 1도움에 이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특히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무리뉴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6분 만에 올림픽아코스 유세프 엘 아라비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13분 뒤 후벵 세메두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0-2로 끌려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올림픽아코스의 야신 메리아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델리 알리가 추격골로 연결, 1-2로 전반을 마쳤다.
▲케인(사진: EPA=연합뉴스) |
후반 들어 토트넘은 5분 만에 오리에의 빠르고 정확한 스로인과 모우라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23분 뒤 손흥민의 헤딩 어시스트에 이은 오리에의 골이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토트넘은 불과 4분 뒤 에릭센의 프리킥을 케인이 헤딩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이 골로 올 시즌 UCL에서 6골을 기록, UCL 24경기 만에 통산 20골을 채웠다. 이는 UCL 역대 최소경기 20골 기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