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4번째 대회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김수지(동부건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수지는 25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20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자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수확힌 K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김수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한 이예원(KB금융그룹, 10언더파 207타)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루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즌 10번째 톱10 진입을 이룬 이예원은 신인상 포인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 유해란(사진: KLPGA) |
대상 포인트 선두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시즌 14번째 톱10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공동 23위에 그치며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대상 포인트 2위 박민지(NH투자증권)와의 격차를 65점으로 벌렸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약진을 펼친 김우정(BC카드)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장수연(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 지난해 크리스FC&C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톱4를 기록했다.
▲ 김우정(사진: KLPGA) |
올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 우승자인 장수연은 이번 대회 공동 4위에 오르며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 상금 순위를 34위에서 31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오른 선수들이 5명이나 된다.
이번 대회에서 루키 시즌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아낸 권서연(우리금융그룹)은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시즌 5번째 톱10(준우승 2회 포함)을 기록했고, 올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은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 김희지(사진: KLPGA) |
KLPGA투어 10년차 베테랑 정연주(대방건설)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이후 17개월 만에 톱10 진입을 이뤘고, 모처럼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김희지(BC카드)는 비록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2019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5위에 올랐던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DB손해보험)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기록한 첫 톱10이자 3년 만에 이룬 톱10을 같은 대회에서 이루면서 이 대회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