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재미교포 스노보더 클로이 김(한국명: 김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했다.
▲사진: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캡쳐 |
클로이 김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뒤 마지막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천80(앞쪽으로 공중 측면 3회전 후 반대편 경사에서 다시 같은 동작), 프론트사이드 더블 플립 핑 점프(정면으로 두 차례 도는 점프) 후 착지 등의 기술을 시도했으나 눈이 많이 내린 코스 상태 등으로 인해 3차 시기 점수는 24.75점에 그쳤다.
세계선수권 우승을 확정한 직후 클로이 김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엄청나게 기쁘다"며 "마지막 기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로 X-게임, 유스 올림픽에서 우승,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클로이 김은 US오픈, 월드컵,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성인 선수로서 도전할 수 있는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함으로써 불과 19세의 나이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성 스노보더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클로이 김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에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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