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사진: WTA) |
오스타펜코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총 상금 99만8천712달러) 여자 단식 2회전(32강전)에서 스티븐스에 세트 스코어 2-1(1-6, 6-0, 6-3) 역전승을 거뒀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첫 세트에서 무려 8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단 한 게임만을 따낸 채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들어 6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는 와중에서도 스티븐스 진영 코트 좌우 구석을 찌르는 강하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연이어 위너로 연결시키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베이글 세트'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오스타펜코는 3세트에서도 스티븐스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5-1까지 앞서가다 스티븐스의 반격에 2게임을 내주면서 5-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9번째 게임(스티븐스 서브)을 브레이크 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주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네이쳐 밸리 클래식'에서 8강에 올랐던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톱 랭커 스틴스를 잡아내며 잔디 코트 시즌에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는 내 게임 리듬을 찾을 수 없어 힘들었다"며 "나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세트에서는 좀더 공격적으로 노력했고, 집중력을 유지하려 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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