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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희(왼쪽)와 김소니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산 BNK썸이 박신자컵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BNK썸은 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소니아(17점 3어시스트), 이소희(14점 3어시스트), 안혜지(7점 6어시으트)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 벤치 멤버들까지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KB스타즈에 81-73, 8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BNK썸은 KB스타즈의 강이슬에 전반에만 19점 얻어맞으며 전반을 39-45로 뒤진 가운데 마쳤으나 3쿼터 들어 김소니아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 58-61까지 격차를 좁힌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김정은(9점), 김민아(11점)의 연속 득점으로 62-61로 전세를 뒤집은 BNK썸은 박성진의 득으로 64-61로 격차를 벌렸고, 종료 5분 6초 전 심수현의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69-64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종료 3분 45초를 남기고는 김정은과 이이지마 사키의 3점포가 잇달아 KB스타즈의 림을 통과, 78-68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조별리그 첫 판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한 이후 2차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도요타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한 BNK썸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돼 우리은행, 도요타에 이어 조 3위를 마크, 남은 히타치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살려놨다.
반면,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난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1승 3패로 조별리그를 마쳐 4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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