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김길리,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금빛 질주 ′시즌 첫 우승′

▲ 김길리(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술적으로 두 선수 사이로 빠져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의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이자 통산 8번째 금메달이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김길리는 시지어 월드컵 데뷔 시즌에 7개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1,500ｍ 월드컵 랭킹 1위(450점)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1∼6차 월드컵 성적을 종합한 여자부 랭킹 포인트 최종 순위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 1천62점), 코트니 사로(캐나다, 776점), 한느 드스멧(벨기에, 744점)에 이어 4위에 올라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시니어 월드컵 두 번째 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김길리는 오는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선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