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과는 3타 차. 지난 2020년 게인브릿지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삭스트롬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세영과 박성현, 전지원, 최운정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올 시즌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였다.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며 "시즌들어 잘 안되고 있지만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남은 3라운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첫날 감을 잘 살려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데, 간절한 만큼 화도 많이 난다. 남은 3일은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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