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사진: 연합뉴스) |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7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호주 멜버른 빅토리를 대파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이세은 등의 활약을 앞세워 멜버른을 4-0으로 제압, 첫 승을 신고하며 선두에 나섰다.
현대제철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닛폰 TV 벨레자(일본)와 장쑤 쑤닝(중국)이 1-1로 비겼다.
FIFA/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은 FIFA와 AFC가 아시아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대회로, 정식 시행에 앞서 올해 시범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FIFA 랭킹 상위 국가들 가운데 성공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된 호주, 일본, 중국, 한국의 1부리그 우승팀이 초청받았다.
호주에서는 2018-19시즌 W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 일본에서는 2018 나데시코 리그 우승팀 닛폰 TV 벨레자, 중국에서는 2019 여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장쑤 쑤닝 LFC가 참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이세은이 특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멜버른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고, 그로부터 불과 1분 뒤 멜버른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다시 한 번 왼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을 멜버른 골문에 꽂았다.
현대제철은 28일 오후 7시 닛폰 TV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