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새벽의 모든’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함께 미야케 쇼 감독의 내한 소식을 알렸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동지와도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일본의 차세대 대표 감독 미야케 쇼의 신작이다.
▲ 사진=미디어캐슬 |
‘스즈메의 문단속’의 '소타', ‘키리에의 노래’의 '나츠히코' 등을 연기한 마츠무라 호쿠토가 ‘새벽의 모든’ 속 ‘야마조에’로 분하고, ‘너의 이름은.’의 ‘미츠하’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영화, 드라마부터 연극, 뮤지컬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후지사와’를 맡는다. 이들은 소소하지만 단단하게 이어진 두 남녀의 새로운 관계를 그려냈다.
연출을 맡은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이번 ‘새벽의 모든’까지 세 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특히, 전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일본 내 각종 영화상을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새벽의 모든’ 역시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및 일본 개봉 이후 호평 받고 있다. 앞서 영화를 관람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마치 지금까지 영화를 봐왔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듯한 기분”이라며, “평소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도 분명 ‘새벽의 모든’을 보고 나면 ‘지금까지의 하루하루’를 긍정할 수 있는 기분이 될 것이다. 21세기 일본에 가져온 보석 같은 영화”라 평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에 맞춰 미야케 쇼 감독은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해 6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뒤 약 1년 여만의 내한으로, 5월 1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포함 다양한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새벽의 모든’은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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