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에스파르자, 89개월 만에 나마유나스 꺾고 86개월 만에 챔프 복귀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9 0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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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에스파르자, 나마유나스에 2-1 판정승 거두고 타이틀 탈환
▲ 카를라 에스파르자(사진: UFC 소셜미디어)
 [스포츠W 임재훈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미국)가 7년 2개월(86개월) 만에 타이틀 벨트를 되찾는 감격을 누렸다.   스트로급 2위에 올라있던 에스파르자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UFC 274'에서 동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미국)를 2-1 판정으로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에스파르자는 이날 11차례의 테이크다운 시도에서 2차례 성공해 나마유나스보다 앞섰지만 유효타에서 다소 나마유나스에게 뒤져 판정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채점을 맡은 세 명의 심판 가운데 두 명이 에스파르자의 48-47 우세를 판정, 에스파르자의 손을 들어줬다.  
▲ 카를라 에스파르자(사진: UFC 소셜미디어)
 

에스파르자는 UFC 산하 여성부 리그인 인빅타FC 챔피언 출신으로 7년 5개월(89개월) 전인 지난 2014년 12월 UFC의 선수육성 프로그램 TUF의 20번째 시즌에 참가해 나마유나스를 꺾고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가 이듬해 3월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에 TKO 패배를 당하며 타이틀 벨트를 잃었다. 

 

하지만 에스파르자는 34세(1987년 10월생)의 나이로 89개월 전 자신의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등극의 제물이었던 나마유나스를 다시 한 번 꺾고 86개월 만에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로써 에스파르자는 종합격투기 전적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UFC 전적으로는 10승(4패)째다. 

 

반면, 지난해 4월 장 웨일리를 꺾고 스트로급 타이틀을 되찾은 이후 같은 해 11월 장 웨일리를 상대로 첫 방어전까지 승리로 장식했던 나마유나스는 이로써 타이틀 2차 방어에 실패하고 말았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패, UFC 전적은 9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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