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가대표 축구 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 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수상한 바 있다.
▲ 김민재 (사진=연합) |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에 기여했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4번째다. 김민재는 올해 처음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후보 30인 가운데 아시아 출신은 그가 유일하다. 또,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설기현(2002년,안더헤흐트)과 박지성(2005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2019·2022년,토트넘)이 각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중 손흥민은 2019년 22위, 2022년 11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는 킬리언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이 포함됐다.
올해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홀란드와 메시가 언급되고 있다.
한편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