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샨다 그레이(사진: 연합뉴스) |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1-53, 28점 차로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공수에 걸쳐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플레이를 앞세워 로 22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현, 박혜진(이상 11점), 김정은, 김소니아(이상 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시종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을 뿐 우리은행의 조직적이고 악착같은 수비에 김단비, 한채진, 비키 바흐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면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8승 2패를 기록, 청주 KB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1쿼터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면서 18-0까지 앞서나갔고, 1쿼터를 27-6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서 신한은행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한 점을 좁히는 데 그쳤고, 43-23, 우리은행의 20점 차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공세는 다시 신한은행을 압도했고,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우리은행이 30점 차 이상으로 앞섰다.
결국 81-51로 우리은행이 30점을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신한은행의 편예빈이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은 점수 차 앞자리를 '3'에서 '2로' 바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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