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애니’가 오는 10월 1일, 5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았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 사진=YNK Holdings |
대공황 시대,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작품은 11년간 부모의 편지를 간직한 고아 애니와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희망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돈을 노리는 고약한 고아원 원장 해니건과 남동생 루스터, 워벅스의 따뜻한 비서 그레이스 등 개성 넘치는 어른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투모로우(Tomorrow)’라는 작품의 대표곡은 전 세계적으로 위로와 영감을 선사해 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최은영과 곽보경이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명랑한 고아원 소녀 '애니' 역으로 캐스팅됐고,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억만장자 '워벅스' 역은 남경주와 송일국이 맡는다.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에는 '신영숙'과 '김지선'이 캐스팅되어, 애니를 못살게 구는 얄미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애니’는 아크로바틱을 더한 안무부터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 연출까지, 무대 변화에 많은 힘을 실었다. 또 애니를 포함한 모든 아역 배우들의 캐릭터를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아역 배우들은 캐스팅 직후 지난 6월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애니’, ‘피맛골 연가’, ‘그날들’ 등에 참여해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장소영 음악감독이 창작진을 진두지휘하고 ‘그날들’, ‘마리 퀴리’ 등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신선호가 연출과 안무를 맡는다.
한편 ‘애니’는 오는 10월 1~27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