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이샤(사진: WKBL) |
KEB하나은행은 4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7-72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삼성생명과 함께 3연패에 빠져 있던 KEB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은 반면 삼성생명이 4연패를 이어갔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시즌 3승 5패를 기록, 공동 4위가 됐다.
카이저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반 내내 삼성생명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후반 들어 제 플레이가 살아난 KEB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이샤는 21점 18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고, 경기 초반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안정시키며 이날 내외곽에서 17점을 기록한 신지현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성생명의 배혜윤은 카이저의 공백 속에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0점을 넣고 수비에서 마이샤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주장으로서 고군분투 했으나 후반 들어 파울 트러블이 걸리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김한별 역시 1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카이저의 공백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카이저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변형 수비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고전하며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다가 마이샤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4쿼터에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낸 삼성생명을 몰아붙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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