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을 뽑는 감독 공모에 네 명의 지도자가 도전장을 냈다.
농구 전문 매체 '점프볼'에 따르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공모한 결과 이문규, 임달식, 신기성, 김영주 등 총 네 명의 지도자가 지원서를 냈다.
이번에 선임되는 대표팀 감독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2019 FIBA 여자농구 프리-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 2020 FIBA 여자농구 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에서 대표팀을 이끌며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이문규 감독은 2001년부터 2002년까지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특히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사령탑으로 역사적인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후 9월에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수행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감독을 맡으면서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끈 임달식 감독은 2009년 아시아 여자농구 선수권대회, 2010년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영주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 1월까지 KDB생명(현 BNK)을 맡았고, 2014년 FIBA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2013년 8월에는 윌리엄 존스컵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신기성 감독은 2016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한은행을 이끌었고, 이전에는 KEB하나은행, 고려대 코치를 역임했다. 대표팀 사령탑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조만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초순경 새로운 대표팀 감독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