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삼성생명전에서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는 박지수(사진: WKBL) |
앞서 KB스타즈는 지난 13일 “박지수가 지난 BNK전을 마치고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 결과, 우측 둔부와 대퇴부 사이 근육 파열로 최대 4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지수가 현재 예상대로 내년 1월 4일 코트에 복귀하게 된다면 예상 복귀일보다 일주일 가량 복귀시기를 앞당기는 셈이 된다.
그만큼 KB스타즈의 팀 사정이 다급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KB스타즈는 하루빨리 총력전 체제로 돌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쳐야 하는 아산 우리은행에게 이미 시즌 3연패를 당하고 있다.
6라운드로 축소된 이번 시즌 최소한 우리은행과 3승3패 균형을 맞추고,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둬야 하고, 남은 일정에서 1패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박지수가 이탈한 이후 두 경기에서 KB스타즈는 나름대로 선전하며 2연승을 거뒀으나 이후 외국인 선수 쏜튼의 난조와 높이의 열세, 그리고 팀 전체적인 체력적인 부담 등 박지수의 공백에 따른 여파가 가중되면서 KB스타즈는 약 1년 만에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30일 삼성생명전도 경기 막판 강아정과 김민정, 최희진 등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기적적인 역전승부를 이끌어내기는 했으나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생명에 철저히 밀린 경기를 한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중 팀의 살림꾼이자 맏언니인 염윤아가 손등 부상으로 이탈, 4~6주간 결장이 예고되면서 팀 사정이 더욱 더 어려워졌다. 박지수가 10분이라도 뛰는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가 내용과 결과 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KB스타즈 입장에서는 박지수가 한 경기라도 더 소화해 주기를 학수고대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박지수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4일 신한은행전에서 KB스타즈가 예전의 위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